유방암의 정의
유방암은 유방안에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유방에는 여러 종류의 세포가 있는데 어느 것이든 암세포로 변할 수 있으므로 발생 가능한 유방암의 종류는 꽤 많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과 소엽의 세포(특히 유관세포)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면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몸의 표면이나 내장 기관의 내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가리킨다.
유방암의 종류
유방암은 암이 기원한 세포의 종류 및 침윤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우선 암의 발생 부위에 따라 유관과 소엽 등의 실질조직에서 생기는 암과 그 밖의 간질조직에서 생기는 암으로 나뉘며,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하는 것은 암세포의 침윤정도에 따라 다시 침윤성 유방암과 비침윤성 유방암(점막상피층을 벗어나지 않는 상피내암)으로 나눌 수 있다.
침윤성 암은 유관이나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한 암으로서 이미 어느 정도 진행한 상태이지만, 비침윤성 암은 자신의 본디 구역 안에 한정되어 있는 아주 초기의 암이다. 기저막이란 상피세포, 근육세포, 내피세포 등의 바닥면과 결합조직 사이에 있는 아주 얇은 경계막을 말한다.
▶침윤성 유관암
유관을 이루는 세포에서 기원한 암이 유관의 기저막을 침범했을 때, 이를 침윤성 유관암이라고 한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전체의 75~85%를 차지한다.
▶침윤성 소엽암
소엽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기원한 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5~10%쯤 된다. 침윤성 유관암과 예후는 비슷하지만 다발성이나 양측성의 빈도는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발성이란 한 쪽 유방에 암 덩어리가 두 개 이상 있는 것을, 양측성이란 암이 좌우 유방 모두에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유관 상피내암(비침윤성)
유관 세포에 생겼으나 유관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아 '0기 암'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유관상피내암은 침윤성 유방암보다 훨씬 예후가 좋지만, 암세포가 기적막을 뚫고 성장하면 침윤성 유관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소엽 상피내암(비침윤성)
소엽 세포에서 생겨난 암으로, 소엽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0기 암이다. 유관 상피내암에 비해 젊은 연령층에 흔하고 다발성, 양측성의 빈도가 높다. 이 또한 암세포가 기저막을 뚫고 성장할 경우엔 침윤성 유관암이나 침윤성 소엽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유방 파제트병
유두 및 유륜(젖꽃판이라고도 하며, 젖꼭지 둘레에 있는 거무스름하고 동그란 부분)의 피부에 주로 발생하는 유방암의 특수한 형태로, 전체 유방암의 1~2%미만인 드문 암이다. 19세기 영국의 외과의사이자 병리학자였던 윌리엄 파제트(William Paget)가 발견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침윤성 유방암의 다른 종류들
점액성 암, 수질성암, 유두상암, 관상암, 선양낭성암종, 분비성 암종, 아포크린암종, 화생성암종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남성유방암
여성 유방암의 1%이하 빈도로 발생하며, 침윤성 유관암이 가장 흔하다.
발생부위
유방은 크게 실질조직과 간질조직으로 나뉘는데, 실질조직은 젖을 분비하는 소엽들과 젖을 유두로 운반하는 유관들로 구성되며, 간질조직이란 그 사이를 지지해 주는 결합조직, 지방, 혈관, 신경, 림프관 따위를 말한다.
성인 여성의 유방에서는 유두를 중심으로 15~20개의 유관이 방사상으로 뻗어 각 소엽으로 연결되고, 소엽에는 유선이 있는데 대부분의 유방암은 유관에서 발생한다.
유선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소포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뇌하수체에서 만들어지는 성장호르몬과 프롤락틴,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등과 함께 작용하여 발달하게 된다.
이들 호르몬의 분비와 활동은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유방암 증상
- 한쪽 유방의 크기가 평소보다 커졌다.
- 한쪽 유방이 평소보다 늘어졌다.
- 피부가 오렌지껍질 같다.
- 평소와 다르게 유두가 들어가 있다.
- 유두의 피부가 변했다.
- 평소와 달리 윗 팔이 부어있다.
-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진다.
- 림프절이 커져있다.
자가진단방법
자가검진은 매달 월경이 끝난 직후에 실시하거나, 월경을 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는 일정한 날을 정해 두고 규칙적으로 실시합니다.
먼저 거울에 비추어 자신의 유방의 형태를 관찰하고 한손을 머리위로 올린 후 다른 한 손을 이용하여 유방을 촉진 합니다.
촉진은 유방을 부드럽게 누르면서 비비듯이 바깥쪽부터 원형을 그리면서 유두를 향하게 실시합니다.
※관련통계
2021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에 우리나라에서 254,718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유방암은 남녀를 합쳐서 24,933건, 전체 암 발생의 9.8%로 5위를차지하고 남녀를 합쳐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0%, 60대가 18.8%의 순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1년 12월 발표 자료)
유방통증과 유방암의 연관성
유방암이 아니더라도 타 질환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여야 한다.
여성에게 매우 흔한 증상이고 주기적인 유방통증은 생리와 같이, 호르몬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 대다수 월경일과 가까워질수록 통증이 강해지며, 누르는 듯하거나 묵직한 느낌이 드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느껴지고, 생리가 끝나면 통증도 함께 사라지는 편이다.
그 외에는 치밀유방인 경우, 유선 자극을 주는 약을 섭취한 경우, 카페인 또는 동물성 지방을 과하게 먹은 경우 등도 한시적으로 유방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 20~30대이면서 별내유방통증이 특정주기에 따라 느껴진다면, 큰 질환이 없을 확률이 높다.
- 30~40대여성이 비주기적인 유방통증이 있을 경우 여성호르몬제제 금단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유관 주위 유방염이나 늑골연골염, 유방낭종, 유관확장증 등과 같이 유방과 유방의 그 주변조직관련질환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
- 40~50대이면서 폐경 여성이라면 별내유방통증이 주기와 상관없이 자주 느껴진다면 유방외과에서 검진을 받아본다.
위험요인
▶발생기전과 위험인자
유방암은 연구가 가장 많이 된 암 가운데 하나인데도 아직 발생기전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위험인자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위험인자란 반드시 암을 유발하지는 않아도 암 발생 확률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요인들을 말한다.
다른 암들과 마친가지로 유방암의 발생에도 유전적 요인이 작요하는 경우가 있다. 아울러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연령 및 출산·수유 경험, 방사선 노출, 음식물(특히 고지방식), 음주, 환경호르몬, 비만 등이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한쪽 유방에 암이 있는 사람은 다른 쪽 유방에도 암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대장암이나 난소암에 걸렸던 사람이나 비만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에게서는 특별히 이것 때문이라고 할 원인을 찾기 어렵다.
[유방암의 고위험군]
- 어머니나 형제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즉 가족력이 있는)사람
- 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있었던 사람
- 출산 경험이 없는 사람
-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사람
- 비만한 사람,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
- 호르몬의 자극을 오랫동안 받은 사람(이른 초경, 늦은 폐경, 또는 폐경 후 장기적인 여성호르몬 투여)
- 가슴 부위에서 방사선치료를 받은 사람, 핵물질의 강한 방사능에 노출된 적이 있는 사람
- 유방에 지속적인 문제(덩어리 병소 등)가 있거나 자궁내막, 난소, 대장에 악성종양이 있었던 사람
유방암치료방법
- 수술: 의사가 암 조직을 잘라내는 방법이다.
- 화학요법: 특수 의약품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축소하거나 죽임. 약물은 복용하는 약이나 정맥으로 제공되는 의약품 또는 둘 다 사용될 수 있다.
- 호르몬치료: 암세포가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을 얻지 못하게 한다.
- 생물학적 치료: 신체의 면역체계와 협력하여 암세포와 싸우거나 다른 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조절한다.
- 방사선 요법: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고 에너지 광선(X선과 유사)을 사용한다.
유방암 예방법
암은 여러 요인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유방암의 발생을 막을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없다. 금연과 절주를 하고 적절히 운동하면서 알맞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가능하면 30세 이전에 첫 출산을 하고 수유 기간을 연장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유전적 요인 때문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은 전문의와 상의하여 암 발생 억제 효과가 입증된 타목시펜(상품명 타모플렉스, 놀바덱스), 랄록시펜(상품명 에비스타)등의 항호르몬 제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유방암과 음식
유방암과 음식물의 관련성에 대해 많은 연구와 역학조사가 시행되었지만 아직 특정한 식품 혹은 영양소와 유방암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대장암, 전립선암 등이 그렇듯 유방암 또한 음식물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믿고 있다. 유방암과 각종 식품이나 성분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채소와 과일
채소와 과일에는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고 과도한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고(이런 작용은 암세포의 특성에 반하는 것), 항산화물질이 많으며, 해독 효소의 기능을 증진시키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는 등의 효과가 있다.
이 모든 것은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그러므로 끼마다 채소를 만든 반찬을 두세 가지 이상 곁들이고, 과일 또한 간식으로 충분히 먹는것이 좋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먹은 식품들은 그 성분에 따라 체내의 호르몬 작용과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마련인데, 채소와 과일은 비타민과 무기질,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신체의 기능을 돕는다.
※항산화물질이란 활성산소로 인한 몸의 손상과 노화(즉 산화)를 막아주는 성분들로, 인체 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있고 음식이나 약제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것도 있다.
몇가지 예를 든다면 글루타치온(glutathione), 페록시다제(peroxidase)등의 효소, 비타민E와 C, 베타카로틴(beta-carotene), 셀레늄(selenium), 멜라토닌(melatonin), 플라보노이드(flavonoid), 폴리페놀(polyphenol), 프로폴리스(propolis) 등이다.
지방
모든 종류의 지방은 그것이 포화지방이든 불포화지방이든 유방암 발생에 기여하며, 지방 섭취를 줄이면 유방암 위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유방암에 대한 보호인자로 작용한다고 한다.
아무튼 포화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는 나라에서는 유방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동물성 식품들은 가공 형태와 조리 방법에 따라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서 암 발생에 관여하게 된다.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의 분류는 해당 지방을 구성하는 지방산의 종류에 따른 것이다. 포화지방이란 쇠고기나 돼지고기 따위에 들어 있는 지방 성분으로, 등 푸른 생선의 것을 제외한 동물성 지방의 대부분이 이에 속하며, 불포화지방이란 대두유나 참기름, 들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과 등푸른 생선에 함유되어 있는 지방 성분을 말한다.
알코올
알코올은 여성들의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androgen, 남성호르몬 및 그와 유사하게 작용하는 모든 물질을 일컫는 말)혈중 농도를 높임으로써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들은 특히 알코올로 인해 엽산의 흡수가 저하된다.
엽산(folate, folic acid)은 비타민B군에 속하는 수용성 물질로,아미노산과 핵산의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세포 분열과 성장에 필수적이며 헤모글로빈 형성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음주량이 많으면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그 가운데 하나를 보면, 폐경을 한 여성이 매일 한 잔씩 술을 마실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30%증가한다고 한다.
녹차 성분
녹차의 주성분인 폴리페놀, 특히 카테킨(catechin)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서 유방암 조직의 혈관 성장을 둔화시키고 에스트로겐 농도도 낮추어 암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 더 많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적정체중유지
비만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키운다. 따라서 유방암 예방에는 적정 체중의 유지가 중요하다. 신체 활동을 많이 하고 식사도 균형있게 함으로서 체중이 적정 범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폐경 후 여성이 신체 기능을 원활히 유지하고 유방암도 예방하는 데 적당한 운동량은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신체 활동량을 늘리려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으며,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오르내리면 된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체중 관리에 좋을 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 주고, 심장병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데에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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